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언론사 최초 UX 리서치를 통한 디지털 전면 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습니다. 5개월여 프로젝트 기간의 20% 이상의 기간을 투자하여 독자, 기자, 광고주 등 중앙일보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필드 리서치, 모델링, 사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UX 전략을 수립하였고 중앙일보 UX 디자인의 기본 철학을 ‘Clean & Sustainable Design’으로 정의하여 ‘몰입, 공감, 소통’을 키워드로 설계에 들어갔습니다.

이용자에게는 ‘콘텐츠 몰입과 공감, 소통’의 긍정적 경험을, 제공자에게는 ‘콘텐츠 생산의 영감과 운영의 효율성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보를 그룹핑하고 광고 간섭을 최소화하여 기사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. 사이트 운영면에 있어서는 다양한 섹션 및 기사 템플릿 제공과 모듈화된 컴포넌트 삽입 구조 등을 마련하고, 비용 부담 없이 여러 변수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를 강화했습니다.

전반적으로 품격 있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 언어를 통해 중앙일보의 신뢰성과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5가지 디자인 원칙을 세웠습니다.

• 화면에 일관성과 통일성을 부여하기 위한 그리드 시스템
• 운영 편의와 효율적인 콘텐츠 관리를 위한 유닛 단위 구조화
• 아이콘 정책의 재정립과 이를 통한 브랜딩 이미지 강화
• 가독성 확보와 브랜딩 컬러를 응용한 기능적이고 절제된 컬러 테이블 구성
• 가독성 극대화를 위한 각 디바이스별 고유 폰트 사용